제 2012 - 1호

 

모두가 꿈과 사랑으로

성장하는 깨우침의 공간

평택예닮학교

가정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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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께!

 

 

  5월이 뿜어내는 신록의 푸르름 속에 우리 학생들의 밝고 건강한 웃음소리로 어느 때보다 환한 기쁨 속에 차 있습니다.

 

  가정의 건강하심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고민하며 학교의 문을 두드린 지가 벌써 2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환경에 잘 적응하며 열심을 다해 학교에서 마련한 검정고시(2012년 8월 2일 대비)와 특성화프로그램을 학습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든, 폭력의 피해자, 가해자이든, 혹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뛰쳐 나왔든 이들은 사회의 변화와 학교의 현실사이의 괴리가 빚은 피해자이지만 제도권 교육에서 학업을 중단하였다는 이유로 비행청소년이나 사회 부적응자로 낙인되어 상처를 안고 소외된 자녀들로 인해 육체적·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셨지요.

 

  <교육의 현장이 학교이어야만 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타율과 훈육의 공간을 벗어나 자기 주도적으로 잠재력을 발견하고 신장시켜 나름대로 삶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삶의 용기와 아름답고 거룩한 꿈과 희망을 주어 긍정적인 사회 일원으로 복구시키는 이곳에 우리학생들이 다니고 있다는 것에 긍지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청소년은 누구나 미래의 자원이며 희망입니다. 학업중단학생 또한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품을 귀중한 아이들입니다.

 

  우리학생들은 특히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대화를 많이하셔서 나도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긍지와 자존감을 가지도록 우리학생들을 격려하여 주시고, 지금의 시기가 가장 중요하고 아깝기 때문에 귀중한 시간 낭비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동안 학교에 대하여 관심과 배려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리며, 하고자 하는 일들이 형통되시길 기원합니다.

2012년 5월 9일

 

평택예닮학교장

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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